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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떠오르는 스타 김하성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김하성의 버블헤드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베이스 러닝을 형상화해 독특하다. 구단의 설명대로 헬멧을 떼어낼 수 있고, 보통 방망이를 들고 타격폼을 취하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김하성이 헬멧이 벗겨진 채 달리는 모습을 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구단 트위터에 김하성의 버블헤드를 동영상으로 소개하며 '충격적이다. 헬멧이 벗겨진다'는 문구를 달았다.
김하성은 8월 들어 도루 시도가 부쩍 많아졌다. 지난 10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KBO 시절을 포함해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3도루를 성공했다. 8월에만 6도루를 추가했고 지난달 26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7회말 2루 도루에 실패한 뒤 8연속 성공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도루 부문 공동 5위인 김하성은 7월 이후 리드오프로 본격 나서면서 적극적인 베이스러닝으로 수비력과 함께 기동력에서도 메이저리그를 뒤흔드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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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2010년 마크한 22도루를 넘어서며 코리안 빅리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김하성이 만약 도루 3개를 추가한다면 아시아 출신으로는 이치로 스즈키, 마쓰이 가즈오에 이어 세 번째로 한 시즌 30도를 달성한 세 번째 선수가 된다.
또한 40도루마저 정복한다면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에 이어 한 시즌 40도루를 작성하는 두 번째 아시아 선수가 된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01년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인 56도루를 기록했고, 한 시즌 30도루 이상을 10차례 달성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