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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또다시 리드오프 존재감을 톡톡히 발휘했다.
타율 3할까지 이제 '한 뼘' 남은 셈이다. OPS는 0.837에 15홈런과 27도루는 그대로 유지했다. 16경기 연속 안타는 코리안 메이저리거로 추신수와 최장 타이기록이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3안타 1타점 2득점), 후안 소토(2안타 2타점 2득점), 잰더 보가츠(1홈런 포함 4안타 3타점), 제이크 크로넨워스(1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등 주전라인업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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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로 앞선 3회에도 선두타자로 나갔지만, 이번에는 3루수 땅볼에 그쳤다.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이번에도 넬슨의 81.8마일 바깥쪽 슬라이더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6-1로 앞선 4회에는 1사 1루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넬슨의 94.2마일 한복판 직구를 힘차게 밀어쳤지만, 우익수 정면을 향했다. 그러나 김하성은 6회초 4번째 타석에서 적시타를 터뜨리며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성공했다. 2사후 주자를 1루에 두고 바뀐 투수 루이스 프리아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94.9마일 몸쪽 직구를 끌어당겨 좌측 안타를 터뜨리며 트렌트 그리샴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가 2루타를 터뜨리며 홈까지 밟았다. 투스크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상대 우완 스캇 맥고프의 3구째 83.7마일 몸쪽 스플리터를 그대로 통타해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연결했다. 김하성은 이어 페르난도 타티스의 좌측 2루타 때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