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SSG와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4회 심판 판정에 어필하고 있는 SSG 김원형 감독.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8.12/
[인천=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10회 연장 끝에 한유섬의 끝내기 안타로 삼성 라이온즈에 3대2 승리한 SSG 랜더스.치열했던 경기 만큼 SSG 김원형 감독도 분주했다. 자리를 박차고 세차례나 나가 심판진을 만나야 했다.
김 감독은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15차전에 앞서 상황들을 설명했다.
첫번째는 1-0으로 앞선 4회말 최 정의 3루 쪽 땅볼 타구.
원심은 페어였다. 파울 콜로 보고 뛰지도 않았고 송구가 이뤄져 아웃. 김원형 감독이 나가 항의했고, 비디오 판독 요구 끝에 파울로 번복됐다.
김 감독은 "3루심이 파울 제스처를 하는 걸로 봤다. 파울이구나 했는데 베이스코치가 비디오 판독을 해야한다고 하고 웅성거리길래 나갔다. 가급적 판독을 안쓰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3루심은 파울 제스처를 취하는 듯 하다 왼손을 안으로 가리키며 페어타구를 선언했다.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SSG와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4회 심판 판정에 어필하고 있는 SSG 김원형 감독.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8.12/
두번째는 1-1로 팽팽하던 7회초 무사 3루에서 나온 맥카티의 보크였다.
오재일 타석에서 초구에 보크를 선언해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김원형 감독이 다시 나와 주심과 이야기를 나눴다. 김 감독은 "사실 나는 장면을 보지 못했다. 나중에 보니 보크가 맞다. 오른 다리가 앞으로 나온 세트포지션 상태에서 다시 오른 발을 뒤로 뺀 뒤 피칭을 했다. 이중동작이라고 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감독은 짧게 어필을 마치고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