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류현진이 돌아왔다.
타이밍도 너무나도 극적이다.
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전은 돌발상황이 아쉬웠다. 4회 1사까지 퍼펙트, 4이닝 노히트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타구에 무릎을 맞아 중간에 교체됐다. 정상 컨디션이라면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
그리고 세 번째 등판 만에 류현진은 자신이 어떤 투수인지 실력으로 증명했다.
|
|
1회초에 수비 실책으로 인해 2점을 줬을 뿐이었다. 5회까지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스피드는 여전히 느렸지만 핀포인트 제구력을 과시하며 5이닝을 책임졌다.
폭스스포츠에 따르면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매우 놀랍다. 류현진은 실투가 하나도 없었다. 정타를 허용하지 않는다. 예전에 봤던 모습이다. 그 나이에 결코 쉽지 않다. 그것을 류현진은 해냈다. 정말 대단하다"라며 크게 기뻐했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 선'은 '류현진이 지난해 6월 팔꿈치 수술을 하고 나서 첫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이번 컵스전을 통해 확신의 레벨에 도달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MLB.com의 키건 매터슨 기자 또한 '토론토의 5선발로서 이 정도면 충분하다. 이보다 너 나을 수 없다'라고 극찬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