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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웬만하면 안 쓴다"고 했지만...허벅지 부상으로 휴식 중인 LG의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대타로 나왔다. 동점의 발판이 된 귀중한 볼넷을 얻어낸 데 이어 한 베이스 주루까지 소화한 후 대주자로 교체됐다.
6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진 맥카티가 6회를 끝으로 마운드를 불펜 투수들에게 넘겼다. 7회초 문승원이 마운드에 올랐다. LG 선두타자 정주현이 볼넷을 얻어냈다. 다음 타자는 허도환. 그러자 승부처라고 판단한 LG 벤치에서 오지환을 대타로 내보냈다.
오지환은 지난 13일 잠실 키움전 3회초 수비 때 오른쪽 허벅지 앞쪽 근육통으로 교체됐다. 이후 염경엽 감독은 "허벅지 뭉침 증상이 있다. 자칫 여기서 무리하면 큰 부상이 될 수 있다. 이번 주까지는 조심해야 한다. 웬만하면 안 쓰려고 한다"며 조심스러워했다.
수비는 아직 무리지만, 대타로 한 타석 소화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염경엽 감독의 결정이었다. 염 감독의 바람대로 오지환이 정주현에 이어, 연속 볼넷을 얻어나가며 무사 1, 2루의 좋은 찬스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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