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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총체적 난국으로 3위까지 밀려난 SSG 랜더스. 타이틀 리더들이 사라졌다.
선발, 불펜, 공격, 수비까지 전부 흔들리고 있는 상황. 보통 장기 레이스를 치르다보면 팀 전체 밸런스가 동반 침체되는 위기가 한번 이상은 무조건 찾아오는데, SSG는 지금이 올 시즌 가장 좋지 않은 때다.
이럴 때일 수록 '해결사'가 필요한데, 지금은 그런 선수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특히 중심 타선의 해결력이 아쉬운 상황.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부상이 유독 크게 느껴진다. 타격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타석에서 결과를 꾸준히 만들어내오던 에레디아가 부상으로 빠지니, 최정도 힘을 잃었다. 중심 타선의 무게감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최정에 대한 상대 견제는 더욱 강해졌고, 결과도 나지 않는다. 노시환(한화)과 홈런 경쟁을 펼치던 최정은 노시환이 29홈런으로 달아난 사이, 21홈런에 멈춰있다. 투타를 통틀어 개인 타이틀 경쟁 1위에 올라있는 선수는 마무리 서진용(세이브) 한명 뿐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