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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한동희(24)를 콜업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이대호가 은퇴하면 한동희의 잠재력 폭발이 필요했지만, 올 시즌 77경기에서 타율 2할1푼7리 4홈런에 그치면서 부진한 시간이 이어졌다.
6월초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열흘 재정비를 하고 올라왔지만, 타격 침체가 이어졌고, 결국 지난 7일 다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말소 이후 서튼 감독은 "2군에 내려가서 당겨치는 것보다는 유격수에서 우익수 방향으로 (밀어)치는 방향성을 조금 더 연습하는 게 필요하다"라며 "수비적인 부분에서 공격할 때 멘털과 수비를 할 때 멘털을 조금 더 분리했으면 좋겠다. 공격에서 고전하더라도 수비 때에는 좋은 집중력을 가지는 멘털적인 훈련을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서튼 한동희 콜업 이야기에 말을 아꼈다. 서튼 감독은 19일 경기를 앞두고 서튼 감독은 한동희 이야기에 "조정을 계속하고 있다. 잘 칠 때를 보면 센터에서 우익수 방면으로 질 좋은 타구가 나온다. 그렇게 쳐야 변화구 대처가 1군에서도 가능하다"고 이야기했다.
한동희는 곧바로 6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함께 콜업된 배영빈도 데뷔전을 앞두게 됐다. 배영빈은 2023년 육성선수로 입단해 퓨처스리그에서 68경기에서 타율 2할6푼3리 2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5월9일 콜업됐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한 채 이틀 만에 말소됐다.
롯데는 안권수(좌익수)-김민석(중견수)-이정훈(지명타자)-안치홍(1루수)-윤동희(우익수)-한동희(3루수)-박승욱(2루수)-정보근(포수)-배영빈(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