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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3억3000만달러(약 4300억원)의 사나이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도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얼마를 받을지 궁금했다.
하퍼는 2019 시즌을 앞두고 필라델피아와 13년 총액 3억3000만달러에 계약했다. 지금은 8위로 밀려났지만 계약 당시에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액이었다. 현재 1위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의 12년 4억2650만달러(약 5645억원)다.
하퍼는 "오타니는 애너하임이든 다른 곳이든 자신이 가장 편안한 곳으로 갈 것이다. 자신과 가족을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릴 것이다. 어딜 가든지 훌륭한 사람들과 동료들을 얻게 될 것이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그가 어디로 가는지 보고 싶어 한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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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오타니가 다시 토미존 수술을 받아야 한다면 몸값 하락은 불가피하다. 최소한 2024년은 투수로 뛸 수 없고 잠재적으로 부상 재발 위험이 크다. 오타니는 이미 2018년에도 같은 수술을 받은 바 있다.
하퍼는 "오타니 본인 뿐만 아니라 아구계 모든 사람들에게 안타까운 일이다. 오타니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그를 보는 것을 모두가 좋아한다. 강인하게 돌아와서 계속 그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라며 투타겸업이 계속되길 기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