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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의 강백호가 1군이 아닌 2군 경기에 출전했다.
6회말 세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쳤다. 선두타자로 나온 강백호는 두번째 투수 박주성과의 대결에서 2구를 강하게 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실전 3타석만에 큰 타구를 날리며 경기 감각을 빠르게 익히는 모습이다.
올시즌 참 어려운 강백호다. 지난해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올해는 무려 2억6000만원(47.3%)이나 깎인 2억9000만원에 연봉 재계약을 한 강백호는 절치부심, 체중 조절을 하며 시즌을 준비했다.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아쉬운 장면도 있었지만 타격은 분명히 좋았다. 정규시즌에서도 초반은 좋았으나 5월에 부진했고, 수비에서의 아쉬운 모습이 나오며 팬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이후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강백호는 결국 2군으로 내려가 휴식을 했다. 7월에 돌아왔으나 8경기에 출전한 뒤 다시 7월 27일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개인 훈련을 했던 강백호는 지난 8월 22일 육성군으로 옮겨 기술 훈련에 들어갔고 열흘만에 실전에 돌입했다.
9월 1일 확대 엔트리로 곧바로 1군에 올라오지 않겠냐는 예상도 있었지만 일단 2군에서 실전 감각을 올리기로 했다.
KT측은 "강백호는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를 뛰면서 좋아질 때 콜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백호의 올시즌 성적은 57경기 출전 타율 2할6푼1리(203타수 53안타) 6홈런 32타점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