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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대단하죠."
지난해 8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롯데는 김상수가 가진 경험을 믿었다. 충분히 부활할 수 있다는 생각에 발빠르게 움직였다. 복수의 구단에서 경쟁이 붙었지만, 승자는 롯데였다.
지난달 31일 7연패 탈출 순간에도 김상수의 역할이 빛났다. 4-2로 앞선 7회말 마운드에 올라와 볼넷 한 개를 내줬지만, 삼진 한 개를 포함해 무실점을 막았다. 롯데는 5대2로 승리하면서 7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종운 감독대행은 1일 부산 두산전을 앞두고 김상수 이야기에 "현재 불펜에서는 김상수가 가장 좋다.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베테랑으로서 귀감이 된다는 게 이 대행의 설명. 이 대행은 "몸 관리도 그렇고 선배로서 행동도 그렇고 존경받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코치들이 굳이 이야기를 안해도 후배들의 본보기가 되어주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또다른 2021년 20홀드, 2022년 14세이브 6홀드를 기록하고, 올 시즌 29경기에서 1승1패 8홀드 평균자책점 2.33의 성적을 남기고 있는 최준용에 대해서는 "필승조와 롱릴리프 등 멀티 선수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가운데 롯데는 2일 선발 투수로 찰리 반즈를 예고했다. 두산은 브랜든 와델이 나선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