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성폭행 혐의가 불기소 처분되면서 팀에 재합류 한 야마카와 호타카가 구단의 공식 징계를 받았다.
피해 여성이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고, 최근 일본 경찰이 야마카와를 수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보도는 사실이 됐다. 야마카와는 "여성과 만나 호텔에 가서 관계를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합의하에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마카와는 아내와 딸이 있는 유부남이기 때문에 논란이 더욱 커졌다.
세이부 구단은 보도가 처음 나온 날부터 야마카와를 일단 전력에서 배제했고, 구단에 나와 훈련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8월 29일 도쿄 지방 검찰청이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확정하면서 야마카와는 3군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했다.
야마카와도 구단을 통해 "팬 여러분, 구단, 일본프로야구 및 스폰서 관계자를 비롯한 여러분들에게 큰 피해를 끼쳤다. 사과드린다. 그동안 전면적으로 수사에 협력해왔고, 불기소 판단이 내려졌지만 프로야구 선수의 신분을 잊고 한 행동이 이런 결과를 초래했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 구단의 처분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다시 팀에 도움이 되도록 훈련을 열심히 하겠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코멘트를 남겼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