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이 유일한 아마추어 선수인 장현석(마산용마고)의 정확한 몸 상태 확인에 나선다. 불참 선수가 확정된 포지션에 대해서는 마지막까지 신중하게 지켜본 후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표팀 내부에서는 이미 대체 발탁 선수에 대한 논의가 일찌감치 시작됐다. 하지만 발표는 마지막까지 신중하게 지켜본 뒤 이뤄질 예정이다. 내부에서 아직 의견이 갈리는 선수들도 있고, 또 대체 발탁 선수까지 컨디션 난조나 부상 등 변수가 발생하면 안되기 때문에 끝까지 신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선수단 소집일 직전에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장현석의 몸 상태도 체크에 나선다. 아마추어 선수로는 유일하게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한 장현석은 고교야구에서 최고의 기량을 각인시킨 후 최근 메이저리그 명문 구단 LA 다저스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
대표팀은 장현석의 몸 상태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에 빠졌다. 선수 측은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대표팀은 발탁된 선수들이 모두 리그를 뛰다가 오기 때문에 실전 감각이 올라와있는 반면 장현석의 실전 등판 간격이 지나치게 길어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 KBO가 메디컬 테스트를 해서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메디컬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장현석은 예정대로 프로 선수들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게 된다. 그러나 문제가 발견되면 대표팀은 장현석의 대체 선수까지 물색해야 하는 난관에 봉착한다. 당초 대표팀은 아마추어 선수인 장현석이 중요한 일본, 대만전은 아니더라도 그 외 최소 1경기는 확실하게 책임져줄 선수라고 구상해왔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