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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에 한때 5강 경쟁을 하던 팀이 바닥까지 내려왔다. 지난 8월엔 7승19패, 승률 2할6푼9리로 가라앉았다. 먼저 중심타자 이정후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주력선발 최원태를 LG 트윈스로 트레이드했다. 에이스 안우진까지 부상으로 시즌아웃됐다. 장기로 치면 차포마를 떼고 게임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지난 8월 18~20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3연전 스윕을 한데 이어, 최근 2주간 두 차례 3연전 스윕을 했다.
홍원기 히어로즈 감독은 5일 "5강 싸움 이런 건 전혀 생각 안 한다. 매 경기 총력을 쏟아붓는 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홍 감독은 "밖에선 우리가 순위경쟁을 포기했다고 하는데, 현장에선 한번도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최선을 다 하는 게 팬들에 대한 의무다. 선수들에게 이런 점을 당부했다"고 했다.
히어로즈가 순위싸움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창원=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