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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또 '5이닝 2실점'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올해 7차례 등판 중 무려 5회다.
류현진이 부상에서 돌아온 뒤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면서 투구 내용도 훌륭하게 보여주자 기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복귀만 해도 기적이라 여겨졌지만 호투를 펼치며 연승을 달렸으니 이제 아쉬운 점이 보인다.
바로 투구수와 이닝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7경기 중 5이닝이 6차례, 4이닝이 1차례다. 투구수는 100개는 커녕 90개도 넘긴 적이 없다. 제일 많이 던진 경기가 8월 14일 시카고 컵스전 5이닝 2실점(비자책) 86구다.
류현진은 5이닝 2실점(비자책)이 2회, 5이닝 3실점(2자책)이 1회, 5이닝 2실점(2자책) 2회다. 5이닝 2실점이 류현진을 상징하는 'RYU리티 스타트'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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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4~5선발이라면 이정도만 해도 감지덕지다. 류현진은 4년 8000만달러(약 107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고액 연봉자다.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2위와 3위에 랭크된 적 있는 거물이다.
이날 오클랜드전 또한 류현진은 77구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MLB.com에 따르면 토론토 존 슈나이더 감독은 "정상적인 휴식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그를 빨리 교체하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는 5인 로테이션 기준 4일을 쉰다. 류현진은 14개월에 걸친 재활을 마치고 돌아와 특별 대우를 받았다. 5~6일을 쉬고 등판했다가 이번에 정상 로테이션에 들어온 것이다.
류현진은 토미존 수술을 두 차례나 받았다. 어깨 수술 이력까지 있다. 류현진이 혹시라도 또 다칠까봐 애지중지 관리하는 토론토 코칭스태프의 조심성이 느껴진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