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하루 이틀이면 된다고 했는데 어느새 6일 연속 결장이다. LA 에인절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FA를 앞두고 이곳저곳 다쳐 우려를 키웠다.
에인절스 필 네빈 감독은 큰 부상이 아니라고 발표하며 1~2일이면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하루 이틀이 일주일이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는 6일 정밀 검사를 받았다. 경미한 염증 외에는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오타니는 7일 경기 출전을 강행하려고 배팅 케이지에 서봤는데 여전히 불편했다.
ESPN은 '오타니는 9일에 다시 방망이를 휘둘렀다. 그러나 경기에서 최대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만큼 편안함을 느끼지 못했다. 네빈은 오타니가 11일 클리블랜드전은 몰라도 12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는 출전이 희망적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
|
네빈은 오타니가 충분히 쉬면서 완벽하게 회복한 뒤 출전해야 한다고 봤다.
네빈은 "오늘은 훨씬 나아진 것 같지만 아직 보고 있다. 하루나 이틀 정도는 더 있어야 할 것이다. 그는 경기에 뛰고 싶다고 했는데 내가 허락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팀의 에이스와 4번 타자를 동시에 맡을 수 있는 독보적인 슈퍼스타다. 하지만 부상이 잦아지고 전열에서 이탈하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몸값이 뚝뚝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디애슬레틱은 '현장 반응은 다소 엇갈린다. 투타겸업을 전제로 양키스 애런 저지의 3억6000만달러(약 4800억원)에서 시작해 인센티브를 붙여 5억~6억달러(약 6685억원~8000억원) 범위로 보는 관계자도 있고 타자로만 뛰어도 최소 5억달러라는 평가도 있다'라고 알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