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 점도 안 줘봤자 한 점도 못 내면 못 이긴다. 메이저리그에서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만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AP통신에 따르면 번스는 "어차피 게임에서 나오면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 동료들을 믿어야 한다. 우리는 패했다. 노히트 게임에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라며 아쉬워했다.
번스는 2021
|
|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은 "번즈는 훌륭했다. 우리가 공략을 해볼 만한 실투가 몇 개 정도 있었던 것 같기는 했지만 대부분 보더라인에 투구했다"라며 상대 에이스를 칭찬했다.
양키스 1선발 게릿 콜 역시 7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콜은 탈삼진 9개를 추가하며 시즌 204탈삼진을 기록했다. MLB.com에 따르면 3년 연속 200탈삼진을 달성한 양키스 최초의 투수가 됐다.
콜은 "멋진 기록이다. 나는 할 일이 조금 더 있다. 내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자랑스럽다. 동료들 도움을 많이 받았다. 주변에서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라며 자신을 낮췄다.
양키스는 3-3으로 맞선 연장 13회말, 1사 2루에서 카일 하가시오카의 끝내기 안타 덕분에 승리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