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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맷 올슨이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시즌 51호 홈런으로 애틀랜타 역사상 한 시즌 최다인 2005년 앤드루 존스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또한 홈런 공동 2위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및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와의 차이를 7개로 벌렸다. 오타니는 이날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결장해 9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알론소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시즌 44번째 대포를 쏘아올렸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2홈런을 몰아치며 50홈런 고지에 등정한 올슨은 이틀 동안 3홈런, 9월 들어 12경기에서 8홈런을 몰아쳤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이어가면 올시즌 57홈런을 때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또한 이 기간 타점은 16타점을 추가해 시즌 128개를 기록했다. 양 리그를 통틀어 홈런 뿐만 아니라 타점도 압도적인 선두다.
아쿠냐는 1-1로 맞선 5회초 무사 1루서 휠러의 2구째 79마일 몸쪽 커브를 끌어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발사각 32도, 타구속도 107마일, 비거리 424피트짜리 시즌 37호 홈런. 이로써 37홈런-65도루를 마크한 아쿠냐는 홈런 3개, 도루 5개를 보태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40홈런-70도루의 주인공이 된다.
앞서 아쿠냐가 지난 1일 LA 다저스전에서 홈런 1개를 뽑아내며 달성한 30홈런-60도루(당시 도루는 62개)도 메이저리그 최초의 기록이다.
애틀랜타는 5회초 아쿠냐에 이어 마르셀 오수나가 좌중간 스리런포를 쏘아올려 스코어차를 6-1로 벌렸다. 이로써 애틀랜타의 올시즌 팀 홈런은 281개로 내셔널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19년 LA 다저스가 마크한 279개였다.
참고로 한 시즌 팀 홈런 최다 기록은 2019년 미네소타 트윈스의 307개다. 이어 같은 해 뉴욕 양키스가 306홈런으로 2위, 또한 같은 해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88홈런으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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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애틀랜타는 연장 10회초 에디 로사리오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