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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가르칠 게 없어 보이던데요?"
원상현은 최고 153㎞의 강속구와 구종가치 높은 커브를 던진다.
제구력, 변화구, 연투 능력 등 종합적인 면에서 완성도 높은 투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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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은 2라운드 17순위 강릉고 육청명에 대해 "영상은 못 봤는데 KIA가 뽑은 조대현과 함께 강릉고 1,2순위인데 팔꿈치 수술을 해서 순위가 떨어졌다고 들었다"며 "지인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가정교육을 잘 받아 잘 자란 선수라며 워크에식이 좋다고 하더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KT는 3라운드 27순위로 선린인터넷고 김민성을, 4라운드 37순위로 동의대 투수 최윤서를 뽑았다. 상위 4명 모두 투수로 채웠다.
이 감독은 "야수 쪽에는 상무에서 심우준 천성호가 돌아온다"며 "가능하면 투수 쪽을 많이 뽑아달라고 했다. 기왕이면 140㎞가 넘는 선수들로"라며 웃었다. KT는 투수 6명, 포수 2명, 내야수 2명, 외야수 1명 등 총 11명을 선발했다.
1라운드로 지명된 원상현은 "강팀 KT에 입단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며, "KT 소형준 선배를 보면서 선발 투수를 꿈꿨는데, 팀 동료이자 선후배로 함께하게 되어 설렌다. 소형준 선배와 함께 미래 KT 선발진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지명 소감을 전했다. 2라운드 지명된 육청명은 "꿈 꿔왔던 프로 무대에 진출하게 되어 기쁘다"며, "KBO 강팀의 일원이 된 만큼 자부심을 갖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KT위즈 나도현 단장은 "구단의 중장기 전략 로드맵에 따라 포지션별 뎁스 강화에 힘썼다"며 "사전에 세웠던 전략대로 우리가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했고, 모든 선수들이 실력과 인성을 갖춘 프로 선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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