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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문동주(20)는 페넌트레이스에서 가동을 중단했다. 정규시즌에 예정했던 등판 이닝(120이닝 전후)을 채우고, 서산 2군 구장에서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문동주는 15일 정상적으로 불펜투구를 했다. 두 차례 실전경기를 치르고 23일 대표팀에 합류한다. 만약 17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 2군 경기 등판없이 대표팀으로 갈 수도 있다. 한화는 19~21일 주중 2군 경기 일정이 없다.
문동주와 신인왕 경쟁중인 KIA 타이거즈 '고졸루키' 윤영철(19)은 계속해서 1군 경기에 출전중이다. 문동주가 전력에서 이탈한 뒤 2경기에 등판했다. 이 2경기에서 임팩트있는 결과를 내지 못했다.
1회초 두산 6번 강승호에게 1점 홈런을 맞았다. 이 홈런을 포함해 6안타를 내주고, 2탈삼진, 3볼넷을 기록했다. 4회초 2사 2루에서 교체됐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강판됐지만, 4회말 이우성이 만루홈런을 터트려 패를 면했다.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한 KIA는 6대8로 졌다. 뼈아픈 역전패다.
앞선 9월 8일 LG전에선 패전투수가 됐다. 5이닝 5안타 4탈심진 3볼넷 4실점(3자책)으로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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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5.19. 문동주가 없는 상황에서 좋은 결과를 냈다면 크게 어필할 수 있었을텐데, 오히려 뒷걸음질을 했다.
프로 2년차 문동주는 23경기에서 8승8패-95탈삼진-평균자책점 3.72, 윤영철은 22경기에서 8승6패-66탈삼진-4.22를 기록했다. 문동주가 118⅔이닝, 윤영철이 106⅔이닝을 던졌다.
여전히 문동주가 윤영철보다 어떤 기준으로 평가를 하든 우위에 있다. 남은 경기가 어느 쪽에 유리하게 작용할지 지켜봐야할 것 같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