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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가을비가 전국을 적셨다.
다행히 유일하게 예비일이 있는 경기였다. 이날 취소된 5경기 중에 예비일이 확보돼있었던 경기는 수원 경기가 유일했다. LG와 KT는 10월 2일 수원에서 다시 맞붙는다.
KT 이강철 감독은 우천 취소를 내심 반겼다. 이날 대체 선발 하준호가 나설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10월 2일에 경기가 편성되면서 9연전을 치르게 됐지만, 어차피 이번주 9연전이 예정돼있었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다. 이 감독은 "우리는 이래도 저래도 9연전이다. 어차피 9연전이라면 하루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면서 "비가 도와주는 것인지 안도와주는 것인지는 나중에 결과를 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 그래도 일단 하루 쉬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할 여유가 생긴 것은 치열한 순위 싸움 중인 KT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LG는 이날 선발 등판이었던 김윤식의 로테이션을 조정했다. 염 감독은 "김윤식은 한 텀 쉬고, 다음 로테이션에 들어간다. 최원태가 일요일(24일) 1군에 돌아오기 때문에 다음 로테이션부터는 김윤식도 정상적으로 소화한다"고 설명했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