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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시간이 임박했다.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는 부상의 경우에만 교체가 가능하다.
확실한 교체 선수는 키움 이정후다. 불의의 발목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다. 대체 외야수가 반드시 필요하다.
후보는 3명으로 압축됐다.
롯데 윤동희와 삼성 김현준 김성윤이다.
롯데 루키 김민석은 올시즌 첫 외야 전향 선수라는 수비 측면에서 일단 배제되는 분위기. 중견수로만 뛴 점도 플러스 요인이 아니다.
세 선수 모두 공격력은 큰 걱정이 없다. 스타일은 다르지만 누가 승선하든 대표팀 타선에 큰 활력소가 될 선수들. 문제는 수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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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외야수비를 자랑하는 유력후보 김현준도 전문 중견수란 점아 변수다. 좌익수 수비를 소화하지 못할 리 없다. 시각의 문제다.
윤동희는 주로 우익수로 뛰었다. 중견수 출전이 조금 있고, 좌익수 출전은 거의 없다.
김성윤은 외야 전 포지션을 두루 소화했다. 우익수가 가장 많지만, 최근 구자욱과 맞바꿔 꾸준히 좌익수로 출전중이다. 외야 대수비는 물론, 폭발적인 주력으로 대주자 활용도 가능하다. 다만, 미필자인 김현준이나 윤동희와 달리 예비역이라는 차이가 있다.
이정후 대체 외야수 발탁은 어떤 쪽에 활용 포커스를 맞추느냐에 따라 장점이 조금씩 다른 3명 중 어떤 선수도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 선택의 순간이 임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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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