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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우완 최원태는 지난 8월 12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시즌 8번째 선발승을 거둔 뒤 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8월 18일 SSG 랜더스전부터 9월 10일 KIA 타이거즈전까지 4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1.88.
염경엽 감독은 최원태의 부진 원인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전반기에 투구 이닝이 많았고, 직구 구사 비율이 떨어진 게 주 요인이라고 했다.
히어로즈에서 지난 해 105⅔이닝을 던졌는데, 올 시즌 135이닝을 던졌다.
직구 제구가 잘 안 되자 변화구 비중을 높였는데, 이런 변화가 좋았을 때 볼배합을 깼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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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오늘 경기의 관건은 초구 스트라이크다. 스트라이크를 잡고 가야 제대로 승부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최원태는 우승을 위해 꼭 필요한 자원이다. 염 감독은 "최원태가 살아나면 포스트시즌에 좋은 카드 한장을 쥐게 된다. 선발, 중간으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