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의 박세혁(33)이 복귀전 첫 타석에서 몸 맞는 공으로 교체됐다.
2019년 두산에서 양의지 공백을 채우고 통합우승 중심을 섰던 박세혁은 NC에서도 '우승 포수'로서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줬다. 올 시즌 79경기에서 타율은 2할1푼2리에 머물렀지만, 안정적인 투수 리드를 보여주면서 NC 선수로 빠르게 녹아들었다.
다만, 예상치 못한 부상이 이어지면서 불운의 시즌이 됐다. 지난 4월에는 SSG 랜더스전에서 기예므로 에레디아의 배트에 머리를 맞아 약 열흘의 휴식 기간을 보냈다. 컨디션을 올리는데에는 다소 시간이 걸렸다.
24일 소프트뱅크 호크스 3군과의 경기가 손목 통증 이후 첫 실전. 1군에서 활약하고 있던 김형준이 23일부터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로 빠진 만큼 NC로서는 안방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박세혁의 복귀가 필요했다.
강인권 NC 감독도 24일 창원 두산전을 앞두고 박세혁 이야기에 "일단 퓨처스리그 경기를 지켜보고 콜업 여부를 보겠다"고 설명했다.
|
1회초 선발투수 노재원과 호흡을 맞춘 박세혁은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카츠렌을 병살타 처리한 뒤 사토를 땅볼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이닝을 끝다.
1회말 1-0으로 앞선 2사 2루. 타석에 들어선 박세혁은 초구 헛스윙을 했지만, 2구째 공에 맞았다. 오른쪽 날개뼈 부분에 공을 맞았고, 곧바로 대주자 신용석과 교체됐다.
NC 관계자는 "오른쪽 날개뼈 부위 몸에 맞는 볼로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됐다"라며 "현재 아이싱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