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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리더이자 중심타자였던 이정후(키움)가 없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을 이끌어야할 타자는 강백호(KT)와 노시환(한화)이다.
도쿄올림픽의 껌 사건부터 WBC 때는 세리머니사(死)까지, 이상한 논란에 자꾸 발목을 잡혔다. 지친 멘털은 KBO리그 정규시즌에서의 부진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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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강백호의 모습에 류중일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강백호는 훈련에서도 최지훈 최원준 김성윤 윤동희와 함께 외야수조로 묶여 움직였다. 류 감독이 경우에 따라 강백호를 외야로 기용할 고민도 하고 있기 때문.
타선에서는 노시환 문보경과 함께 중심타선을 이룬다. 26일 국군체육부대(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도 6회말 득점 과정을 이어가는 안타를 친 뒤 문보경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으며 팀의 승리를 뒷받침했다. 결국 류중일호의 성공 여부는 '국제용 타자' 강백호의 활약 여부에 달려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