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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가공할 '홈런 군단'으로 2023년을 지배하고 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또 하나의 역사에 다가가고 있다. 바로 팀 홈런 기록이다.
이어 7회말 1사 1루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상대 우완 하비에르 아사드의 94마일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로 연결해 5-6으로 점수차를 좁혔고, 8회 2사 2,3루에서 션 머피의 플라이를 컵스 우익수 스즈키 세이야가 놓치는 틈을 타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전세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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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필라의 홈런으로 애틀랜타는 내셔널리그 역사상 시즌 홈런 300개를 달성한 첫 팀이 됐다. 아메리칸리그까지 합치면 2019년 미네소타 트윈스와 같은 해 뉴욕 양키스(306개)에 이어 역대 3번째다.
애틀랜타는 그야말로 홈런 타자가 즐비하다. 쉬어 갈 타순이 없다. 53홈런으로 양 리그 통합 홈런왕이 유력한 맷 올슨과 사상 유례없는 40홈런-60도루를 달성한 아쿠냐 주니어(41개), 오스틴 라일리(37개), 마르셀 오수나(36개), 아지 알비스(32개), 에디 로사리오(21개), 션 머피(21개) 등이 상하위 타선에 고루 포진하고 있다.
한 시즌에 홈런 30개 이상의 타자를 5명 배출한 팀은 2019년 미네소타와 올해 애틀랜타 밖에 없다. 애틀랜타 선발 찰리 모튼과 맥스 프리드가 시즌 막판 부상을 입어 포스트시즌 로테이션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마운드보다는 타선의 화력으로 승부해야 하는 상황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