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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쉬고나온 거인군단이 기세를 이어갔다.
롯데는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삼성 루키 선발 이호성을 초반 공략했다.
1회말 1사 후 중월 3루타로 출루한 황성빈이 이정훈의 땅볼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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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초 삼성이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강민호의 펜스 직격 2루타와 피렐라의 안타로 만든 1,3루에서 폭투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김현준의 적시 2루타로 2-2 동점.
삼성은 5회초 선두 이병헌의 볼넷에 이어 김현준의 중월 적시 3루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6회말 2사 후 노진혁의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시즌 4호 동점 솔로홈런으로 사직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노진혁의 130m 짜리 큼직한 한방. 추격의 신호탄이었다.
롯데는 3-3 동점이던 7회말 1사 2,3루에서 상대 야수선택으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정훈의 희생플라이와 구드럼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7-3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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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발 윌커슨은 7이닝 6안타 1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2승째(6패). 최준용이 1타자 홀드를, 김원중이 1이닝 세이브로 시즌 29세이브째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황성빈이 3안타 1타점, 구드럼이 2안타 2타점, 노진혁이 동점 홈런포로 활약했다.
삼성은 데뷔 첫 선발등판에 나선 루키 이호성이 5이닝 4안타 2볼넷 2실점 호투로 데뷔 첫승 자격을 갖췄지만 불펜이 지켜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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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