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NC전에서 2안타를 치고 선제득점에 결승득점을 올린 최인호. 1번 타자로 출전해 맹활약을 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최인호는 상무를 제대하고 지난 8월 1군에 합류했다. 1일 NC전에 1번-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리그 최강 투수를 막았다.
NC 다이노스의 우완투수 에릭 페디(30)는 비교가 불가한 올 시즌 KBO리그 최고투수다. 9월 26일 KIA 타이거즈전까지 27경기에 등판해 19승6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했다. 27경기 중 19번을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채검 이하)로 마쳤다.
특히 한화를 상대로 강했다. 3경기 19⅔이닝을 던지면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 1.37. 항저우아시안게임대표팀에 합류한 노시환과 이진영이 페디를 상대로 8타수 무안타, 채은성이 9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KBO는 1일 대전 한화-NC전을 앞두고 'NC 페디가 KBO리그 37년 만의 20승-200탈삼진 도전한다. 20승까지 1승, 200탈삼진까지 11개가 남았다'고 보도자료를 냈다. 역대 4번밖에 안 나온 대기록이다. 1986년 선동열 이후 '20승, 200탈삼진' 투수는 없었다.
어느 때보다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한화는 최근 7경기에서 6패(1승)을 당했다. 주포인 노시환 김태연이 전력에서 빠진 후 열린 6경기에서 10득점에 그쳤다.
야구 모른다.
한화가 1회말 1~3번이 연속 안타를 때렸다. 4안타를 집중시켜 페디를 상대로 2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1번 최인호가 좌중 2루타로 선취득점의 길을 텄다. 중견수 포구실책으로 3루까지 내달려, 2번 문현빈의 적시타 때 홈을 파고들었다.
초구 150km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최인호는 "리그 최고의 투수라고 해도 사람과 사람의
1회 선제타점과 7회 결승타전을 기록한 문현빈.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이태양은 6이닝 3실점 호투로 4대3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를 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대결이니 겁먹지 않고 하던대로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운이 좀 따랐다. 구위도 좋고 변화구도 좋은 투수라 카운트가 몰리면 불리해져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스윙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