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NC전 3회 태너를 상대로 3점 홈런을 때린 윌리엄스. 홈에서 기다리던 문현빈과 최인호가 윌리엄스에게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는 1일 페디가 선발등판한 NC에 4대3으로 이겼다. 승리를 확정한 후 마운드 근처에 모여 승리를 자축하는 한화 선수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1일 NC전에 1번 타자로 출전해 1회 페디를 상대로 2루타를 터트린 최인호.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히어로즈는 3일 두산과 시즌 최종전에서 6대5 재역전승을 거뒀다. 승리를 확정한 마무리 임창민과 포수 김재현이 두손을 마주잡았다. 잠실=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두산 선수들이 3일 경기가 끝난 뒤 관중석의 팬들에게 인사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야구 모른다.
NC 다이노스는 지난 1~2일 강력한 '원투펀치' 에릭 페디, 태너 털리가 차례로 선발등판한 경기를 내줬다. 한화 이글스와 대전 원정 첫 날 에이스 페디가 6이닝 3실점(2자책), 다음 날 태너가 5이닝 7실점했다. 9위로 떨어졌던 한화가 3위 NC에 2연승을 올렸다. 4대3, 10대0 승리를 거뒀다. 꼴찌추락을 걱정하고 있었는데 연승 덕분에 8위로 복귀했다.
페디는 한화를 상대로 37년 만의 '20승-200탈삼진'을 노렸다.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였다. 한화를 상대로 3승무패, 평균자책점 1.37을 기록중이었다.
그런데 노시환 김태연이 없는 한화 타선이 예상하지 못한 화력을 쏟아냈다. 1회 1~3번 타자가 연속 안타를 터트렸다. 4안타를 몰아쳐 먼저 2점을 뽑았다. 상대 선발투수가 페디라서 모두가 깜짝 놀랐다. 2회에도 선두타자 안타와 도루, 상대 수비실책을 엮어 1점을 추가했다.
지난 8월 대체선수로 합류한 좌완 태너는 제구가 매우 안정된 투수다. 8경기 중 7경기를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마쳤다. 이런 태너를 상대로 닉 윌리엄스와 채은성이 홈런을 쳤다. 태너에게 한 경기 최다 실점을 안겼다.
2위 KT 위즈를 1.5경기차로 추격하던 NC는 2연패를 당하면서 두 걸음 물러났다.
올 시즌 키움 히어로즈는 두산 베어스에 매우 약했다. 15경기에서 3승(12패)에 그쳤다. 6월 25일 경기부터 두산에 8연패를 당했다.
그런데 10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양팀간 시즌 최종전에서 두산에 매서운 한방을 날렸다. 2-5로 끌려가다가 8회 동점을 만들고, 9회 결승점을 뽑았다. 두산 불펜을 무너트리고 6대5 재역전승을 거뒀다.
4위 두산이 이겼다면 NC를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공교롭게도 이날 2~4위 KT, NC,두산이 모두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