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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페넌트레이스 99승의 탬파베이 레이스가 포스트시즌서 광속으로 퇴장했다.
이 탓에 탬파베이는 와일드카드 시리즈 4번 시드로 밀려났다. 서부지구 강자 텍사스와 만난 것부터 비극의 시작이었다.
탬파베이는 1회말 선두타자 얀디 디아즈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랜디 아로자레나의 삼진과 해롤드 라미레즈의 병살타가 이어졌다.
텍사스는 4회초에 대거 4점을 뽑아 기선 제압과 함께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아롤디스 가르시아가 솔로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레오디 타베라스의 안타와 조시 정의 3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에반 카터가 2점 홈런을 폭발하며 4-0으로 리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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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에는 1사 1, 3루에서 내대니얼 로우가 내야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6회에는 2사 2루에서 마커스 시미엔과 코리 시거가 연속 2루타를 작렬해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다.
탬파베이는 0-7로 크게 뒤진 7회말이 돼서야 1점을 만회했다. 1사 후 조시 로우와 이삭 파레데스가 연속 안타를 쳤다. 마누엘 마고트가 중견수 뜬공 아웃됐다. 2사 1, 2루에서 커티스 미드가 좌전 적시타를 쳐 망신을 면했다.
탬파베이는 2021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 승리 이후 가을야구에서 이긴 적이 없다. 탬파베이는 이 시리즈에서 1승 후 3연패를 당해 짐을 쌌다. 2022년에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를 만나 2연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해 텍사스전 2연패까지 7경기 연속 패배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