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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이기면 금메달이다. 문동주와 린위민이 5일만에 재대결을 펼친다.
당시 문동주는 총 70구를 던지며 4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역투했다. 국가대표 데뷔전임을 감안하면 훌륭한 투구. 직구 구위와 제구도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좌완 린위민은 98구를 던졌다. 150㎞가 넘는 강력한 직구에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한국 타선을 압도했다. 총 3명의 타자(윤동희 최지훈 노시환)만 안타를 쳤고, 이중 린위민 상대로는 윤동희 최지훈 2명 뿐이었다. 린위민이 던지는 동안 2루를 밟은 선수는 2루타를 친 윤동희, 딱 1번이었다.
중국은 마운드가 강하다. 일본을 격파할 때도 1대0, 극한의 투수전 끝에 따낸 승리였다. 대만도 4점으로 막았다.
문동주는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이번 대회에서 두번 모두 최대 강적 상대로 등판하는 영광을 안았다. 류중일 감독이 인정한 대표팀의 에이스다.
야수진은 일본전 이후 그대로다. 김혜성(2루) 최지훈(중견수) 윤동희(우익수) 노시환(3루) 문보경(1루) 강백호(지명타자) 김주원(유격수) 김형준(포수) 김성윤(좌익수)으로 라인업을 꾸몄다.
대만은 정쭝저(유격수) 린쯔웨이9좌익수) 린리(지명타자) 린안커(우익수) 우녠핑(1루) 린쯔하오(3루) 리하오유(2루) 션하오웨이(중견수) 린쟈정(포수)로 출전한다.
항저우(중국)=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