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35일 만에 '꼴찌'로 떨어졌다. 1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0대2로 패해 6연패에 빠졌다. NC 선발투수 에릭 페디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눌렸다. 7안타를 때리고도 6개를 친 NC에 졌다. 페디에게 37년 만의 '20승-200탈삼진' 대기록을 안겼다.
이날 10위였던 키움 히어로즈가 8위 삼성 라이온즈를 5대3으로 눌렀다. 히어로즈가 58승3무81패-승률 0.4172를 기록해 9위로 올라갔고, 한화가 56승6무79패-0.4148로 자리를 바꿨다. 한화가 승차없이 승률에서 뒤졌다.
매 이닝 안타를 치고도 후속타를 때리지 못하는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1회초 1사후 2번 문현빈이 우전안타로 나갔다. 이어 3번 노시환이 친 유격수 땅볼이 병살로 이어졌다. 2회초 선두타자 4번 닉 윌리엄스가 내야안타로 출루했는데, 5번 채은성이 삼진, 6번 이명기와 이진영이 외야 뜬공으로 아웃됐다.
3회초 선두타자 8번 최재훈이 우중안타를 치고, 9번 이도윤이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켰다. 1사 2루에서 최인호가 좌중안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그러나 1사 1,3루 찬스가 허무하게 끝났다. 2번 문현빈이 친 유격수 땅볼이 또 병살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