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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대기록까지 거머쥔 '슈퍼 에이스'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가 9월 월간 MVP를 수상했다.
시즌 초반부터 무서운 페이스로 리그를 평정한 페디는 마침내 20승과 200탈삼진 대기록까지 해냈다. 페디는 10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승리 투수가 되면서 페디는 시즌 20승6패 탈삼진 204개로 KBO리그 역대 5번째로 20승-200탈삼진에 성공했다.
1983년 삼미 슈퍼스타즈 장명부, 1984년 롯데 자이언츠 최동원, 1985년 삼성 라이온즈 김시진, 1986년 해태 타이거즈 선동열 등 전설 같은 투수들만 해냈던 대단한 기록이다. 그 어려운 기록을 페디가 37년 만에 해내면서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