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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 14일 잠실라이벌 LG 트윈스를 천신만고 끝에 3대2로 꺾고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지었다.
두산은 SSG, NC와의 승차를 지우고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남은 3경기, 총력전이 불가피 하다.
특히 16,17일 SSG과의 홈 원정을 오가는 시즌 최종 2연전에 운명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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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경기로 라이벌 팀들을 상대해주고 있기 때문. 삼성은 14일 만원관중 앞에서 치러진 SSG과의 홈 최종전에서 5대3으로 승리했다. 에이스 뷰캐넌에 와이드너까지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오승환이 4타자 세이브로 대망의 400세이브와 3년 연속 3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만족스럽지 않은 하위권 성적. 하지만 대구 홈팬들은 끝까지 삼성을 버리지 않았다. 홈 관중 84만5775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오승환 대기록까지 걸려 사력을 다하는 경기를 보여줄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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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시즌 마지막 경기인 15일 창원 NC전도 그냥 물러설 생각이 없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걸고 돌아온 토종 에이스 원태인을 선발 예고했다. 갈길 바쁜 NC로선 야속한 상황. NC는 송명기를 앞세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삼성. 이유 있는 총력전이다.
삼성은 여전히 순위를 확정짓지 못했다. 최하위는 면했지만 8,9위 싸움이 남아있다.
한화에 1게임 차 앞선 8위. NC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시즌 8위를 확정지을 수 있다. 만약 최종전에서 패하고 한화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9위로 추락하게 된다. 삼성으로선 유종의 미가 필요한 경기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