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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마침내 김태형 감독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총액 24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6억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김태형 감독은 "롯데자이언츠의 감독이라는 자리가 가진 무게감을 잘 알고 있다. 김태형이라는 감독을 선택해 주신 롯데 팬분들과 신동빈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 오랜 기간 기다렸던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고 성과를 내겠다."라고 말했다.
7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3차례 우승에 빛나는 KBO리그 대표 명장이다. 지난해를 끝으로 두산과의 인연을 마무리짓고, 올해는 해설위원으로 야구 현장에 함께 했다.
마이크를 잡고도 야구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뽐냈다. 마음만은 언제나 그라운드에 있었다. 롯데 유니폼을 입고 돌아오게 됐다. 거듭된 패배로 지친 롯데 구단에 '위닝 멘털리티'를 심어줄 수 있는 적임자다. 6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의 암흑기를 끝내고자 하는 롯데 새출발의 첫걸음이다.
앞서 이강훈 자이언츠 대표는 "이번 달 말에 (모기업에)보고를 하고 감독을 결정하려고 했다. 롯데지주와 소통하고 결정해야 하는 절차가 남아있다"면서 도 "마무리캠프 때 최대한 팀을 꾸릴 수 있도록 서두르겠다"는 속내를 전한 바 있다.
한편, 차기 단장은 선임 과정 중에 있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