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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뜻하지 않은 부상 소식이었다. 4연승을 달리던 차에 갑작스런 갈비뼈 미세 골절.
엄상백은 "계속 아팠는데 (MRI) 찍어보면 안나오니까…. 팀은 계속 승승장구하고 있고…. 참고 던졌다"면서 "등판해서 초반에는 아파서 구속이 잘 안나오다가 몸이 풀리면 잘 나왔다. 그래도 진통제를 달고 살았다"라고 힘든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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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백도 "오랜만에 던졌는데 어색한 느낌은 딱히 없었다"면서 "엄청난 제구는 아니지만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려고 했는데 존안에 많이 들어가서 괜찮았던 것 같다"라고 했다.
선발이 아닌 중간계투로 투입될 예정이다. KT 불펜에서 확실하게 믿을 수 있는 카드가 셋업맨 박영현 손동현과 마무리 김재윤 뿐이다. 이들만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르기엔 어려움이 있다, 엄상백이 100개 정도를 던질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니기에 중간에서 던지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했다.
엄상백은 "내가 들어가서 잘 던지면 중요한 선수가 되는 것이고 결과를 못내면 그저 그런 선수가 되는 것이다"라며 "그런 결과에 신경쓰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