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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창단 첫 월드시리즈 정상에 섰다. 1961년에 출발한 레인저스는 62년 만에 염원을 이루었다.
레인저스는 올해 포스트시즌 원정경기 11승 무패라는 기적적인 결과를 연출했다.
이로써 레인저스는 20211년 월드시리즈 준우승의 한을 드디어 풀었다.
레인저스는 이날 5차전에서 숨막히는 투수전 끝에 승리를 쟁취했다.
다이아몬드백스 선발투수 잭 갤런은 6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펼쳤다. 레인저스는 0-0으로 맞선 7회초 드디어 갤런을 공략했다. 선두타자 코리 시거가 팀의 첫 안타를 때렸다. 에반 카터의 2루타가 이어지며 무사 2, 3루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다. 미치 가버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시거를 불러들였다.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조쉬 영이 삼진, 내대니얼 로우가 내야 땅볼, 조나 하임이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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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백스는 여러 차례 기회를 놓쳤다. 다이아몬드백스는 1회말 1사 3루, 3회말 1사 2, 3루, 5회말 2사 만루에서 적시타를 치지 못했다.
다이아몬드백스는 9회초에 치명적인 실책까지 저질렀다.
레인저스는 1-0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9회초 영과 로우의 연속 안타로 주자를 쌓았다. 무사 1, 2루에서 조나 하임이 중전 안타를 쳤다. 다이아몬드백스 중견수 알렉 토마스가 달려 들어오며 공을 잡으려다가 뒤로 흘리고 말았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고 하임은 3루까지 갔다. 마커스 시미엔이 여기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폭발했다. 다이아몬드백스는 완전히 주저앉았다. 레인저스는 7회 2사부터 등판한 구원투수 조쉬 스보츠가 아웃카운트 7개를 책임지며 감격의 우승을 손에 넣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