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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박찬호를 영입했지만 안 됐다. 추신수를 데리고 왔지만 안 됐다. 2011년에는 우승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안 됐다.
레인저스는 박찬호와 추신수가 뛰었던 팀이라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레인저스는 1961년 메이저리그에 합류했다. 1996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2002년 박찬호를 5년 6500만달러(약 870억원)에 영입했다. 이 기간에는 가을야구에 모두 실패했다.
2010년 드디어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1승 4패로 무릎을 꿇었다. 당시 자이언츠 감독은 현재 레인저스를 우승시킨 브루스 보치였다. 2011년은 그야말로 가슴 아픈 기억이다. 월드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만나 3승 2패로 앞섰다. 6차전도 9회말 2아웃까지 7-5로 리드했으나 역전패를 당한 뒤 7차전도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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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백스와 월드시리즈는 비교적 수월하게 이겨냈다.
코리 시거가 월드시리즈 MVP에 등극했다. 레인저스는 2022시즌을 앞두고 시거를 10년 3억2500만달러(약 4360억원)에 잡았다.
보치 감독은 "이기기 위해 모든 것을 생각했다. 이기는 것만을 생각했다.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플레이하기 바랐다"라며 기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