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구 연속 몸쪽→높은볼 실투, 오스틴 선제 스리런 대형사고…LG 3-0 리드[KS3]

기사입력 2023-11-10 19:30


3구 연속 몸쪽→높은볼 실투, 오스틴 선제 스리런 대형사고…LG 3-0 …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3차전 KT와 LG의 경기, LG 오스틴이 3회초 2사 2,3루에서 좌월 3점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수원=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3.11.10/

3구 연속 몸쪽→높은볼 실투, 오스틴 선제 스리런 대형사고…LG 3-0 …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 KT와 LG의 경기, 3회초 2사 2,3루 LG 오스틴이 선제 3점홈런을 날렸다. 홈런을 허용한 KT 벤자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11.10/

3구 연속 몸쪽→높은볼 실투, 오스틴 선제 스리런 대형사고…LG 3-0 …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 KT와 LG의 경기, 3회초 2사 2,3루 LG 오스틴이 선제 3점홈런을 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11.10/

[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4번타자 오스틴 딘의 선제 스리런 홈런이 리드를 가져왔다.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먼저 점수를 얻었다. LG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 맞대결에서 3회초 오스틴의 홈런이 터졌다.

2회말까지 0-0 동점 접전이 이어졌다. KT가 1,2회 연속 찬스를 모두 놓쳤다. 1회말 무사 1,2루에서 황재균이 삼진, 박병호가 병살로 물러났고 2회말에는 2사 1,2루에서 조용호가 내야 플라이로 잡혔다.

LG가 3회초 1아웃 이후 다시 주자를 쌓았다. 홍창기의 단타에 이어 박해민의 볼넷으로 주자 1,2루. 김현수는 1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4번타자 오스틴이 해결사로 나섰다.

투수는 KT의 선발 웨스 벤자민. 벤자민은 3구 연속 몸쪽 승부를 하다가 1b2s에서 4구째 145km 높은 볼을 던졌다. 하지만 오스틴의 노림수에 정확히 걸렸다. 오스틴이 주저 없이 잡아당긴 타구는 왼쪽 홈런 폴대를 맞고 떨어지는 선제 스리런 홈런이 됐다. 오스틴의 한국시리즈 첫 홈런이 LG에 3-0 리드를 안기는 타점이었다.

LG 입장에서는 단순히 선취점을 뽑았을 뿐 아니라, '천적' 벤자민을 무너뜨렸다는데 더 큰 의의가 있다. 벤자민은 올 시즌 LG를 상대로 유독 강했다. 정규 시즌 LG전 5경기에 등판해 4승무패 평균자책점 0.84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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