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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KT 위즈가 피홈런 3방에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수월하지는 않았다. 6회초 박동원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다시 리드를 빼앗긴 KT는 8회말에 터진 박병호의 극적인 홈런으로 7-5 앞섰다. 승리가 눈 앞에 보이는듯 했다. 하지만 9회초 마무리 김재윤이 오지환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이강철 감독은 9회말 김준태의 스윙 여부 판정을 두고 항의를 한 끝에 퇴장을 당했다. 이후 KT가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김상수가 아쉽게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더이상의 기적은 없었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