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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수상은 확실하다. 만장일치냐 아니냐가 관건일 뿐이다.
특히 오타니는 '만장일치' 여부가 관심사다. 경쟁자 2명이 모두 팀을 우승시킨 핵심 멤버이기 때문이다.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텍사스 레인저스의 유격수 코리 시거와 2루수 마커스 시미엔이 오타니와 다툰다.
MLB.com은 '간단히 말해서 오타니보다 더 수상 가능성이 높은 사람은 없다'라며 반전 확률은 사실상 제로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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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거도 경쟁력은 충분하다. 시거는 정규시즌에서 홈런 33개 타점 96점을 치면서 타율 0.327 출루율 0.390 장타율 0.623를 기록했다. 월드시리즈에서 3홈런 6타점 OPS 1.137을 폭발하며 레인저스의 창단 첫 우승에 앞장섰다.
시거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양대리그 월드시리즈 MVP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2020년 LA 다저스에서, 그리고 올해 레인저스에서 우승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한 것이다.
MLB.com은 '시거는 2022년 레인저스에 합류해 클럽하우스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 그는 텍사스에서 승리하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