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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외국인타자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한화이글스. 발 빠르게 교체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1998년생 코너 외야수 페라자는 우투의 스위치히터. 1m75, 88㎏의 작지만 탄탄한 체형에 빠른 배트스피드를 바탕으로 강한 타구를 생산하는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다.
올시즌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한 1m75의 중장거리 타자 제이슨 마틴을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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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올시즌 새 외인 브라이언 오그레디를 총액 90만 달러에 영입했지만 극심한 부진 속에 시즌 초 고전을 면치 못했다. 팀의 장타력을 책임져줄 거라 기대했지만 22경기 동안 0.125의 타율에 무홈런에 그쳤다. 결국 2군을 오가다 짐을 쌌다.
대체 외인 닉 윌리엄스도 시즌 막판 조금 반등했지만 기복이 있는데다 수비까지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68경기 0.244의 타율과 9홈런 45타점. OPS 0.678. 팀에 녹아들지 못한 점도 아쉬웠다.
한화는 젊고 파이팅 넘치고 성장중인 새 외국인 타자를 영입해 팀의 반등에 맞춰 지속적인 활약과 에너지를 기대하며 결단을 내렸다. 선택이 어떤 결과로 결론내려질 지 주목되는 오프 시즌 한화의 첫 변화 행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