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가 새 외국인 타자를 찾기로 했다.
올시즌은 기대에는 조금 못미쳤다. 133경기에 출전한 알포드는 타율 2할8푼9리(491타수 142안타) 15홈런 70타점을 기록했다. 17개의 도루를 기록해 빠른 발도 과시했고, 83득점을 올리기도 했으나 타점 능력이 떨어졌고, 장타율도 지난해 5할9리에서 올해 4할5푼9리로 내려갔다. 수비도 가르치고 연습을 하면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를 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가 나오지는 않았다.
지난해처럼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실망감이 커졌다. NC와의 플레이오프에서 14타수 2안타(1홈런)에 그쳤던 알포드는 LG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16타수 2안타로 부진했다. 알포드가 한방을 쳤다면 승부의 향방이 달랐을 상황이 있었기에 그의 침묵이 더욱 안타까웠다. 약점에 대한 대처가 갈수록 힘들어진다는 평가.
알포드는 2시즌 동안 통산 타율 2할8푼8리(774타수 223안타) 29홈런 120타점 22도루를 기록했다. 장타율 4할7푼5리, 출루율 3할5푼9리로 OPS는 0.834다.
한편 NC 다이노스도 제이슨 마틴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틴은 시즌 초반 옆구리 부상으로 한달 정도 뛰지 못했지만 5월에 돌아온 이후 좋은 타격 11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3리, 17홈런, 90타점을 기록했다. OPS도 0815로 좋았다.
포스트시즌에서 아쉬웠다.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4타수 무안타 1타점에 그쳤으나 SSG 랜더스와의 준PO에서는 12타수 4안타 1홈런 5타점으로 살아났다. 그러나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18타수 1안타, 타율 5푼6리의 극도의 부진에 머물렀다.
알포드와 마틴이 내년시즌에도 KBO리그에서 뛸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