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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처남-매부 듀오가 마침내 꿈을 향해 30일간의 여정에 올랐다.
고우석에 대해서는 '고우석은 2022년 LG에서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을 올리며 60⅔이닝 동안 80탈삼진, 21볼넷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하락세를 겪었는데 평균자책점이 3.68, WHIP가 1.36으로 나빠졌다. 그러나 44이닝 동안 피홈런은 2개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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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의 시장 가치는 아직 객관적으로 나온 것이 없다. 다만 팬 매체 다저스웨이가 지난달 27일 '한국의 특급 마무리가 다저스가 찾는 FA 투수로 과소평가될 수 있다'며 고우석의 예상 계약 규모를 2400만달러로 제시했다. 다저스웨이는 '과소평가된 보석들을 데려와야 하는데 다저스가 불펜 보강이 필요하다고 보면 지난 주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 허락을 받은 한국의 에이스 마무리 고우석만한 투수는 없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고우석에 대해서도 3~4팀간 경쟁이 붙을 경우 3000만달러 이상의 계약도 가능할 수 있다. 요즘 톱클래스 불펜투수들의 계약 규모는 1억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다. 1년 전 메츠가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와 5년 1억200만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이번 FA 시장 불펜 최대어인 조시 헤이더의 경우 ESPN은 5년 1억500만달러를 예측하고 있고, 강속구 불펜 조던 힉스는 4년 4400만달러의 평가를 받는다.
선발투수이기는 하나 일본 출신 좌완 이마나가 쇼타에 대해서는 4년 6800만달러로 평가했다. 아시아 투수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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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선수계약협정에 따라 포스팅 피(posting fee), 즉 이적료는 해당 선수가 보장받은 총액에 따라 결정된다. 2500만달러 이하면 총액의 20%, 2500만~5000만달러면 500만달러+2500만달러 초과분의 17.5%, 5000만달러 이상이면 937만5000달러+5000만달러 초과분의 15%다.
에를 들어 고우석이 메이저리그 구단과 보장액 240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치면, 20%인 480만달러가 이적료로 책정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