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당신과 함께 해서 우리가 영광입니다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새 주전 중견수 입단에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 계약을 '오피셜'로 발표한 후 가장 먼저 구단 공식 SNS 계정의 메인 사진을 한글로 바꿨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구단 계정을 들어가면 가장 먼저 '자이언츠'라고 쓰여진 글씨가 눈에 들어온다. 이정후를 환영하는 마음을 담은 한글 커버다.
이어 계정에는 온통 이정후의 입단 기자 회견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다룬 게시글이 '도배'된 상태다. 이정후가 "역사가 깊은 자이언츠 같은 구단이 나를 선택해줘서 정말 영광이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힌 글에는 "이정후 당신과 함께 해서 우리가 영광"이라는 메시지로 화답하기도 했다.
|
이정후는 입단 기자 회견에서 "어릴 때부터 메이저리그를 시청한 팬으로서 샌프란시스코는 역사도 깊고, 레전드 선수들도 많은 구단이다. 역사적인 팀에서 선택을 해주셔서 기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발목 수술은 100% 회복이 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재활 기간에 도와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내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나는 아직 어리다. 어리기 때문에 내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내 기량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에 항상 승리를 안겨줄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팀의 승리를 위해서 뭐든지 최선을 다할 준비가 돼있다"고 샌프란시스코팬들에게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