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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 KBO리그에서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응원가가 있다. 경기장에서 두 팀의 선수들 응원가를 듣고 집에 오면 유독 하나의 응원가만 흥얼거리게 된다.
KIA는 18일 소크라테스와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옵션 40만 달러 등 총액 120만 달러에 계약을 했다. 지난해보다 10만 달러 상승한 금액이다.
지난해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하고 KIA에 온 소크라테스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127경기서 타율 3할1푼1리, 160안타, 17홈런, 77타점, 83득점, 12도루를 기록했다. 출루율 3할5푼4리, 장타율 4할9푼4리로 OPS 0.848을 기록. 중독성 있는 응원가로 그가 등장할 때마다 경기장이 들썩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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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에 대한 팬들의 의견이 있었던 것도 사실. 타율이 떨어졌기에 내년시즌에 대한 걱정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KIA는 소크라테스와의 재계약을 원했고, 원활하게 협상을 했다.
총액은 10만 달러가 늘었다. 하지만 보장액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는 올시즌과 똑같다. 옵션만 30만 달러에서 40만 달러로 늘었다. 즉 올시즌 성적이 사실상 보장 금액 인상 요인은 많지 않다고 봤고, 대신 소크라테스의 동기 부여를 위해 옵션을 늘려 총액을 늘렸다고 볼 수 있다.
소크라테스는 "내년에도 KIA 타이거즈와 동행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팀 동료들과 내년 시즌을 잘 준비해 타이거즈 팬들에게 꼭 우승을 안겨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