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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김하성 공갈 협박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야구선수 임혜동이 경찰에 출석했다.
김하성과 임혜동은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함께 야구를 한 사이. 임혜동이 김하성의 1년 후배다. 임혜동은 1군 출전 기록 없이 일찌감치 선수 생활을 접었다. 하지만 김하성과의 친분은 이어졌다.
사건은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둔 2021년 2월 터졌다. 서울 강남에서 술을 마시다 실랑이가 벌어졌다. 당시에는 별 문제 없이 넘어갔지만, 그해 말 임혜동이 김하성을 협박해 합의금을 받아갔다. 두 차례 걸쳐 준 돈이 무려 4억원. 당시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방역법 위반 등으로 협박을 받아 어쩔 수 없이 합의금을 줬다는 게 김하성 측 주장이다. 이미 합의를 마쳤는데, 지속적으로 금품을 요구했다는 게 고소의 이유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