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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마운드에 올라가야 '메이저리거가 됐구나' 실감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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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은 18일 훈련에서 라이브 피칭에 들어간다. 타자를 세워놓고 실전처럼 던지는 것이다. 고우석은 "라이브 피칭보다 중요한 건 경기다. 시범경기부터가 진짜 시작이니, 컨디션을 잘 끌어올려야 한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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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은 2년 450만달러 보장, 그리고 1년 추가 옵션으로 계약을 맺었다. 다만, 첫 시즌에는 마이너 거부권이 없다. KBO리그에서는 최고의 마무리였지만, 당장 샌디에이고에서는 생존 걱정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그런지 KBO리그에서는 늘 씩씩하던 고우석이었는데, 낯선 곳에서 조금은 주눅든 느낌도 들었다.
선수 입장에서는 불안할 수 있다. 하지만 가진 구위만 제대로 보여준다면 마무리도 가능하고, 마무리가 되지 못하더라도 필승조로 충분히 활약할 수 있는 고우석이다. 자신감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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