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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스프링트레이닝 개막을 앞두고 이정후에 대한 기대감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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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쓴 윌 리치 기자는 4번째로 '일부 거물급 FA들이 등장했다(Some big-time free agents introduced themselves)'는 소제목을 달고 이정후를 조명했다. 리치 기자는 '이번 오프시즌서 화제를 모은 사건은 국제 FA 스타들의 유입이다. 야마모토가 가장 주목받은 거물급'이라면서 '당신이 만약 KBO를 본 적이 있다면, 바람의 손자(Grandson of the Wind)라는 믿기 어려운 별명을 가진 자이언츠의 새 중견수 이정후를 모를 수 없다'고 전했다.
리치 기자는 이정후와 고우석에 이어 토론토 블루제이스 쿠바 출신 투수 우완 야리엘 로드리게스, NPB 출신 이마나가 쇼타를 언급한 뒤 '당신은 지금 이들의 이름을 잘 모르겠지만, 5월이 되면 이들 모두를 진심으로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후를 첫 번째로 언급함으로써 가장 기대해야 할 국제 FA 스타로 평가했다고 보면 된다.
이정후를 치켜세우는 현지 보도가 최근 잇달았다.
ESPN은 지난 16일 '2024년 MLB 스프링트레이닝: 각 팀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샌프란시스코 코너에선 당연히 이정후를 조명했다.
기사를 쓴 데이비드 쇼엔필드 기자는 '한국인 스타인 그는 6년 1억1300만달러에 계약했다. 홈런을 많이 터뜨릴 만한 파워가 부족한 선수에게는 큰 계약(big deal)'이라면서도 '그러나 그는 KBO에서 통산 타율 0.340을 기록했고, 최근 3년 동안 볼넷이 삼진의 두 배였다. 따라서 그가 출루가 중요한 리드오프로 성장하면서 많은 양의 2루타를 치고, 준수한 중견수 수비를 하는 시나리오가 가능해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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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앞서 지난 15일 '2024년 예상 올-루키 팀(All-Rookie Team)' 코너에서도 이정후를 외야수 부문 3명에 포함했다. 그리고 '엄청난 타격 선구안과 맞히는 기술을 지닌 아시아 타자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정후는 이 부류에서 최고의 타자로 부를 만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매체는 16일 '2024년 타격왕은 누가 차지할까? 10명의 후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이정후를 다크호스로 지목했다. 이정후에 대해 '파워와 발목 수술 경력에 대해 의구심을 살 만하지만, 그 누구도 이정후의 타격 능력을 의심해서는 안 된다. KBO 통산 7시즌 동안 타율 0.340을 마크했다'면서 '예측 시스템 스티머(Steamer)는 이정후의 올해 타율을 0.291로 제시하며 NL에서 4위에 올려놓았다'고 썼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