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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각 구단이 스프링트레이닝을 속속 개막하고 있는 가운데 FA 류현진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타깃으로 떠올랐다는 보도가 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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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가 스프링트레이닝을 개막한 시점서 갑자기 선발투수를 물색하는 것은 주축 선발 2명이 시즌 초반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완 카일 브래디시와 좌완 존 민스다. 마이크 앨리아스 볼티모어 단장은 지난 16일 "브래디시가 팔꿈치를 다쳐 부상자 명단(IL)서 시즌을 시작한다. 민스도 한 달 정도 페이스가 늦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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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디시는 지난해 30경기에서 168⅔이닝을 던져 12승7패, 평균자책점점 2.83, 168탈삼진을 올리며 AL 사이영상 투표 4위를 차지했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22년 23경기에서 117⅔이닝, 4승7패, 평균자책점 4.90을 마크한 뒤 1년 만에 최정상급 선발로 올라선 것이다. 볼티모어가 지난 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코빈 번스를 데려오기전까지는 개막전 선발 후보였다.
민스는 2022년 4월 토미존 서저리를 받고 작년 9월에 돌아왔다. 그러나 팔꿈치 부상이 도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이 때문에 민스는 오프시즌 훈련이 예년에 비해 한 달 정도 늦춰졌다. 현재 재활 피칭을 하고 있어 4월 한 달 정도는 더 재활을 이어가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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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볼티모어는 번스와 그레이슨 로드리게스, 딘 크레머 등 3명이 사실상 선발로 확정된 가운데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타일러 웰스와 콜 어빈, 브루스 짐머맨, 조나단 히슬리, 세스 존슨, 케이드 포비치, 체이스 맥더못 등이 경쟁을 벌일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은 경험이 부족하고 기량도 썩 믿음직스럽지 못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좀더 안정적인 선발투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류현진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앞서 볼티모어 지역 유력 매체 '볼티모어 선'은 '오리올스가 꽤 두터운 선발진 뎁스를 갖고 있지만, FA 시장에는 여전히 좋은 투수들이 남아 있다. 좌완 블레이크 스넬, 조던 몽고메리, 그리고 류현진이 그들이다. 엘리아스 단장은 여전히 선발투수를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에 대해서는 최근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연결돼 있었다. 그러나 디 애슬레틱은 17일 '좌완 선발이 부족한 파드리스는 그동안 베테랑 류현진과 협상을 벌여왔지만, 생애 두 번째 토미존 서저리를 받고 돌아온 류현진에 대해 스캇 보라스는 디스카운트된 조건을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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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넛은 '바우어는 스넬을 제외하면 FA 시장에서 최고의 선발투수'라며 '하지만 우리는 그가 2022년 징계를 받은 이후 왜 빅리그에 복귀하지 못하는지 이유를 잘 안다. 조만간 어떤 팀이 그에게 매우 싼 가격에 기회를 줄 가능성이 있다. 볼티모어와의 결합이 양측에게 모두 이익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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