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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시즌 첫 등판 부진을 딛고 승리를 거둔 KT 위즈 고영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고영표는 경기 후 "4월 첫 경기에서 승리하게 돼 기쁘다. 팀 흐름이 좋지 않은 가운데 전환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첫 경기에서 내 공을 못 던진 것 같아 많이 분석하고 준비했다. 오늘은 몸을 편하게 잘 쓰면서 구속도 유지한 게 고무적"이라며 "여러 변화구들이 잘 제구되면서 좀 더 편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주말 3연전 스윕패를 딛고 승리한 KT, 하지만 올해도 반복된 시즌 초반 부진은 우려할 수밖에 없다. 고영표는 "매 시즌 반복되는 초반 부진이 익숙해 보일 수도 있으나, 지는 데 어떻게 기분이 좋겠나"라며 "선수들 모두 보완해야 할 부분을 인정하면서 반등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